산 사 랑

꽃다지/산사랑 동장군이 눈치 보던 봄날 추위 비켜 모퉁이로 돌아가는 햇쌀한줌 쇠음 달 같은 돌 틈새 먼저 당도하여 까치발 세운채 아지랑이 봄빛을 들고 내 가슴에 내려앉았죠 구석 구석 지펴준 님앞에 주체할 수 없는 성급한 가슴 봉 울져 토해냅니다 동장군이 짓누르는 천근에 무게 ..

ㅂㅈㄷ

우리는 엄마 아빠/산사랑 하얀 서리꽃에 어린애 같은 말 동심에 소리 너였구나 싶어 그 시절로 마음이 달려간다 언제나 만나면 더 주지 못해 안달이 나던 고사리 마음 헤아리지 못해 가슴 아려오지만 그건 네가 할 수 있는 능력 밖인걸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한마디에 가슴이 훈훈하고 얼..

굉장히 중요한 정보(심장병)입니다! 고웅의학원 학우회 황이사장이 전재한 글입니다. 아주 중요합니다. 작년 10월 초, 갑자기 뇌경색이 재차 발병했고 왼쪽 다리의 감각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뇌경색이 재발하기 며칠 전, 중학교 친구가 저에게 글 한편을 보냈습니다. 심근경색, 뇌경색에 ..

가슴에 핀 중년에 꽃/산사랑 아침이슬 머금은 풀잎이슬에 햇살품은 오색영롱한 물빛그리움 가슴 품은 중년에 희망이자 내 인생에 생명수입니다 애써 잘난 체하지 않고 주어 진 모습 그대로에 삶 누구를 사랑하면서 누구나 호감을 살 수 있는 소박한 일상에서 매력이 돋보이는 아름답고 ..

임오산/산사랑 2020년1월1일오늘 아침 7시에 해맞이행사가있어 6시가 조금넘어 실크밸리(임오산 골프장)주차장에 주차시키고 곧바로정상을 향합니다 날씨는 차지만 조금오르니 등에땀이흐르기시작 후끈한느낌 약20여분 오르니 정상에도착합니다 이미많이나와있는 산악회 임원진 여러분..

새해인사/산사랑 숯검정으로 변해가는 살아온 삶이 버거워 고개를 떨구고 답답한 마음 어쩔 줄 몰라할 때 살며시 건네준 따뜻한 한마디에 말 온기에 입김은 이 가슴에 불을 지펴주었습니다 나 힘들 때 남을 탓하고 불평과 불만으로 시기하고 비난했던 비굴함 너그러운 당신 마음은 나를 ..

겨울 억새/산사랑 임오산 정상에 외로운 억새 늘 흔들리며 살아왔다 모진 바람 앞에 고개 숙이며 이 눈치 저 눈치 변덕이 팥죽 끓듯 이랫다 저랬다 종잡을 수 없는 세월 구석구석 얻어맞아 피멍으로 몸 추스르며 살아왔다 때론 고라니 보금자리가 되기도 했다 그들에 화장실이기도 했다 ..

수레의산은 나와에 많은 인연이 걸려있는산이다 그래서그런지 운동삼아가끔씩 찾는 익숙해진 산 힐링 시간은 약2시간으로 6km에달한다 설성면 노승산에악 2배정도소요되는 산이다 휴양림 주차장에차를 두고 인도따라 약1km를 걸으면a코스가 나오는데 이곳은 너덜지대로헬기장 까지쭉이..

퇴색된 낙엽에도 사연은 깊다 /산사랑 무심히 지나는 오가는 발자국에도 살아온 지난날에 숱한 사연이 봇물처럼 터지고 뒹구는 낙엽 한 장에도 수많은 사연들이 찬서리 비집고 잎새에 숨어 있더라 옥과 돌이 부딪치고 내는 화음 바람 타고 흔들리며 내어주는 꽃향기 내 삶과 무엇이 다르..